항공기 래핑
[항공기 래핑] 특정 이미지를 스티커로 만들어 붙여
대한항공이 가수 비의 월드 투어를 전격 후원하며 선보인 비의 홍보 항공기는 비의 사진을 스티커로 만들어 비행기에 붙인 것인데, 이를 영어로는 래핑(Wrapping) 작업이라고 합니다.
항공기가 평면이 아니고 덩치도 커서 이미지를 한 번에 통째로 붙일 수가 없기 때문에 우선 이미지를 붙일 항공기의 부분을 정확하게 실측한 다음 실측한 자료를 가지고 도면을 그립니다.
정확한 실측 후 바둑판처럼 잘라 부착
그리고 똑같은 비례를 적용해서 실제항공기의 1/20 축소 모형항공기에 작업을 먼저 해보는데, 이런 작업을 통해 실제 작업 결과를 미리 예측해서 수정할 부분은 수정을 하게 되지요.
최종적으로 실측 자료와 모형기 작업 결과를 토대로 해 도면이 확정되면, ‘타일링’ 작업을 하게 됩니다. 이는 커다란 이미지를 바둑판처럼 일정한 크기로 분할하는 것이지요. 분할된 이미지는 항공기에 부착할 수 있는 ‘스카치 프린터’ 전용 원단으로 출력합니다.
출력된 이미지를 항공기 동체에 붙일 때는 꼬리 쪽에서 머리 쪽으로, 또 아래쪽에서 위쪽으로 붙여 나가고, 오른쪽 원단이 왼쪽 원단 위에 올라가게 해야 하는데 그 이유는 비행할 때 바람의 저항을 적게 받고 떨어져 나갈 확률을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이미지를 다 붙인 후에는 문이 열리는 곳이나 짐칸, 비상구 등 항공기 운항에 있어 중요한 부분은 이미지를 잘라서 운항에 차질이 없도록 합니다.
이와 같은 항공기 랩핑 작업 외에 항공기 동체에 페인트로 직접 그림을 그려 넣는 방법(Painting)이 있습니다. 대한항공이 국내 최초로 2001년 3월부터 제주 관광 홍보를 위해 운항 중인‘하르비’가 이런 방식으로 작업한 것인데, 제주를 상징하는 한라산과 하르방, 귤, 유채꽃 등을 동체에 일일이 손으로 그려 넣은 것이지요.
대한항공 도장 전용 공장에서 작업
이와 같은 작업들은 부산에 있는 대한항공 항공기 도장 전용공장에서 이뤄졌습니다. 특히 항공기 동체 도장 작업은 환경문제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기 때문에 가능한 최첨단 설비에서 최신공법을 통해 엄격한 통제 아래 이뤄집니다. 부산에 위치한 대한항공 항공기 도장 공장은 580억 원을 투자해 지난 1998년 9월 완공한 국내 유일의 시설입니다.
최근 도료의 발달과 래핑 기술 등으로 여객기의 화장은 더욱 화려하고 다양해지고 있는데, 특별한 이미지가 새겨진 비행기는 승객들에게 친근감을 주며 또 다른 여행의 재미로 호응을 얻고 있어 하늘길이 더욱 다채로워질 전망입니다.
[출처] 대한항공 스카이뉴스
'Flight Info > Air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외 음식물 반입 (0) | 2010.01.25 |
---|---|
액체류 기내 휴대 제한 (0) | 2010.01.25 |
비상구 좌석 (0) | 2010.01.25 |
겨울철 항공기 관리 (0) | 2010.01.25 |
무인 탑승권 발매기 (0) | 2010.01.24 |
댓글
이 글 공유하기
다른 글
-
해외 음식물 반입
해외 음식물 반입
2010.01.25 -
액체류 기내 휴대 제한
액체류 기내 휴대 제한
2010.01.25 -
비상구 좌석
비상구 좌석
2010.01.25 -
겨울철 항공기 관리
겨울철 항공기 관리
2010.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