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베네치아 (Venezia)
[Europe 유럽여행 - Italy 이탈리아여행] 아름다운 물의 도시 베네치아 (Venezia)
지난 포스팅에서 베네치아까지 오는 길을 담아보았고 이제 본격적으로 베네치아 여행을 시작합니다.
베네치아는 118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400여개의 다리가 섬을 연결하고 있어 물의 도시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베니스로도 잘 알려진 베네치아는 특히 여성분들이 반하고 돌아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
오전 10시가 다 되었는데도 닫혀있는 상점들이 많았습니다.
▶ Venezia (Venice) / 베네치아 (베니스)
베네치아 (Venezia) 는 영어로 베니스 (Venice) 라고도 불리우는 곳이며, 이탈리아 베네토주의 주도 입니다.
베네치아는 베네치아만 안쪽의 석호 위에 흩어져 있는 118개의 섬들이 400여개의 다리로 이어져 있어서
물의 도시 라는 별명을 갖고 있으며, 섬과 섬 사이의 수로가 중요한 교통로로 이용됩니다.
실제로 베네치아의 대중교통은 바포레토 라고 불리는 배가 버스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로마, 피렌체, 밀라노와 더불어 중요한 관광지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베네치아 현대미술전시장에서 열리는 국제비엔날레, 베니스 영화제 (Venice Film Festival) 등
많은 문화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아래 베네치아 지도에서 볼 수 있듯이 섬이 물고기 모양을 하고 있다는 것 입니다. :)
중간에 다리가 보이시나요?
이 다리가 그 유명한 탄식의 다리 입니다.
탄식의 다리라는 이름이 붙여지게된 이유는,
베네치아에서 죄를 확정 받은 사람들은 이 탄식의 다리를 건너 감옥으로 향했다고 합니다.
그 때 죄수들은 다리의 작은 창을 통해 아름다운 베네치아를 바라보며
다시는 이것을 보지 못한다는 생각에 탄식했다고 하여 '탄식의 다리' 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모두가 잘 알고있는 카사노바 역시 이 감옥에 갇혔던 것으로 유명합니다.
두칼레 궁전의 기둥들은 저마다 아름답게 장식되어 있었습니다.
중간중간 의자가 있어서 잠시 쉬어가기 좋습니다.
산마르코 광장에 우뚝 서있는 종탑으로, 산마르코 대성당과 마주보고 있는 베네치아의 상징물 중 하나인 거대한 종탑입니다.
붉은 벽돌로 지어진 직육면체 기둥 형태의 이 종탑은 1514년에 처음 세워졌는데,
1902년에 지반 침하로 인해 붕괴되었던 것을 1912년에 재건한 것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이 종탑에는 5개의 종이 있다고 하네요.
도서관 건물 위에도 역시 조각상들이 지키고 있네요. :)
날개달린 사자는 산 마르코의 주인 '마가'를 상징하는 것이라고 하네요.
두칼레 궁전은 679년부터 1797년까지 1100년 동안 베네치아를 다스린 120명의 베네치아 총독의 주거지였습니다.
9세기에 처음 건설되어 현재의 외관은 14~15세기에 형성되었으며 최초의 건물은 요새 같은 고딕 양식의 건물이였고
현재는 고딕양식을 잘 나타내면서도 비잔틴, 르네상스 건축 양식이 복합된 모습입니다.
특히 두칼레 궁전은 베네치아 고딕의 조형미가 가장 뛰어난 건축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총독이 창밖을 내다보며 손을 흔들 것만 같네요. 오래전엔 그럴수도 있었겠죠? :D
산마르코 대성당은 2명의 상인이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가져온 성마르코 유골의 납골당으로 세워진 성당 (829~832) 입니다.
그 후 성 마르코는 베네치아 공화국의 수호성인이 되었고 11세기 말에 현재의 산마르코성당이 재건되었는데
산마르코 성당의 건축양식은 비잔틴 건축의 대표적인 양식으로 유명해졌습니다.
또한 산마르코 대성당은 그리스 십자형의 바실리카로 다섯 개의 돔이 받치고 있으며
파꽃형 아치와 고딕풍의 천개가 이어진 정면을 가지고 있고
아름다운 대리석 건축으로 황금빛의 배경을 지닌 모자이크 벽화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제일 먼저 위 사진은 두명의 상인이 성 마르코의 유해를 이집트로부터 가져오는 장면을 묘사한 모자이크 벽화입니다.
산 마르코대성당에 안치하는 과정을 그림으로 표현하여 더욱 이해가 쉽도록 하였습니다.
실제로 시간이되면 산마르코 광장에 종이 울려퍼졌습니다.
산마르코 광장은 베네치아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로써 광장을 중심으로 건물들이 'ㄷ'자로 둘러싸고 있습니다.
나폴레옹은 이것을 보고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응접실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앞서 보셨지만 산마르코 광장을 중심으로 산마르코 대성당, 두칼레 궁전 등이 있으며,
광장을 둘러싼 건물은 16세기 경 정부청사로 건립된 것으로 나폴레옹의 날개 (알라 나폴레오니카) 라고도 불리며,
현재는 박물관을 비롯해 오래된 카페와 살롱 등이 들어서 있습니다.
특히 1720년에 개업한 카페 플로리안은 많은 관광객들이 꼭 들르는 카페입니다.
어린아이도 신이 났는지 밝은 얼굴로 뛰어다닙니다. :)
특히 이 광장은 관광객들이 많이 나타나면 나타날수록 비둘기도 몰려든답니다.
산마르코 광장에서 커피 한잔의 여유를 가져보는건 어떨까요?
시간이 허락된다면 천천히 쇼핑해보는 것도 괜찮겠네요.
가던길을 멈추고 풍경을 감상하는 일이 종종 생깁니다.
베네치아는 곤돌라로도 유명한데 이 곤돌라를 타고 베네치아 곳곳을 누비면서
사공이 불러주는 산타루치아 등의 아름다운 노래를 들으면 낭만과 추억에 빠져버립니다. :)
저는 300년이 다되어가는 역사깊은 카페, 플로리안 카페를 찾아나섭니다.
300년의 전통이 있는 플로리안 (Cafe Florian) 입니다.
1720년에 개업한 카페 플로리안은 과거 바이런, 괴테, 바그너 등이 자주 들렀던 곳으로 유명합니다.
카페는 위 사진과 같은 방들이 여러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연주가 시작되자 사람들이 속속히 찾고 있습니다.
여행하면서 간단히 식사를 해결하기엔 좋을 것 같네요.
이런 축제가 있듯이 베네치아에는 가면을 파는 상점들도 굉장히 많았습니다.
저도 여행할때마다 항상 사진을 찍느라 정신이 없는데
너무 사진을 찍느라 실제로 눈을 통해 보는것이 부족한건 아닌지 반성하곤 합니다.
조금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베네치아를 즐기고자 하신다면 오전에 오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
낭만적인 도시 베니스를 떠난다고 생각하니 차마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네요.
영화에도 등장던 수상택시여서 인기가 대단하더군요. :D
특히 수상택시를 타고 베네치아 운하를 가로지르다 보면 영화에 나온 건물들을 많이 볼 수 있답니다.
수상택시 아저씨와 인사를 나눈 뒤 베네치아 섬을 둘러보니 방금까지 보았던 것들이 눈에 선하네요. :)
저는 이제 베네치아, 이탈리아에서의 긴 여정을 끝내고 오스트리아로 향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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